이강인 동료 베이날둠, 제라드 감독의 사우디 알이티파크행
이적료 1000만유로, PSG 전력서 배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베이날둠(33·네덜란드)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다.
사우디 알이티파크는 3일(한국시간) "베이날둠과 2026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이티파크는 PSG에 이적료로 1000만유로(약 142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알이티파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시장서 조던 헨더슨 등을 영입했다.
1990년생인 베이날둠은 페예노르트에서 2007년 프로 데뷔한 뒤 PSV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뉴캐슬을 거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에서 뛰었다.
베이날둠은 헨더슨과 함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21년 PSG로 이적했으나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AS로마(이탈리아)로 임대됐으나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인해 출전 횟수가 많지 않았다.
올 시즌 다시 PSG로 복귀했으나 2군에 머무르며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던 베이날둠은 결국 사우디로 향하게 됐다. 바이날둠은 알이티파크에서 제라드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헨더슨과 재회하게 됐다.
알이티파크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축구리그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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