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강팀 맨시티, 브라이튼 미토마 노린다…이적료 833억원
영국 더선 보도, 사우디로 떠난 마레즈 대체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눈여겨 보고 있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유럽 최강의 클럽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26·브라이튼)를 노린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로 떠난 리야드 마레즈의 대체자로 브라이튼의 윙어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거쳐 202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베리게 우니온 SG로 임대를 다녀온 미토나는 2022-23시즌 브라이튼으로 복귀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33경기에 나와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통틀어 41경기에서 10골 8도움의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빠른 드리블 돌파와 침착한 마무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A매치 통산 17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지난 시즌 활약에 고무돼 5년 계약을 제안한 상황. 주가가 치솟은 미토마를 아스널, 첼시, 맨시티 등 빅 클럽 등이 주시하고 있다.
미토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맨시티다.
더선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마레즈가 떠난 뒤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데려오고 싶어한다"며 "펩 감독은 양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미토마의 열렬한 팬"이라고 전했다.
실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아시아 투어 일본 일정을 소화하면서 현지 취재진들에게 "미토마가 EPL에서 미친 영향은 엄청났다. 그의 지난 시즌은 특별했다"고 칭찬했다.
다만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이적을 쉽게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브라이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리버풀에 3500만파운드(약 583억원)에 판매한 바 있다.
더선은 "맨시티는 미토마를 데려오기 위해 5000만파운드(약 833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액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27)의 이적료(약 720억원)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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