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장된 음바페 "부주장에 실망한 그리즈만, 충분히 이해한다"
결정 반발 그리즈만, 대표팀 은퇴 가능성 제기돼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연소의 나이에 프랑스 축구대표팀 신임 주장에 선임된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가 이런 결정에 실망감을 내비친 앙투안 그리즈만(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 그리즈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B조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는 최근 주장 선임 과정을 두고 벌어졌던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음바페는 "그리즈만이 실망한 부분에 대해 솔직히 이해할 수 있다. 나도 같은 방식으로 반응했을지 모른다고 그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최근 위고 요리스(토트넘) 다음으로 1998년생의 음바페에게 새 주장직을 맡겼다.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연소 주장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 결정에 실망한 그리즈만이 데샹 감독의 결정에 분노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데샹 감독은 "그리즈만은 팀의 엔진이 된다는 부분에서 핵심적인 선수"라며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은퇴 루머를 일축했지만 팀 내부적인 갈등설이 제기됐다.
결국 음바페는 그리즈만과 직접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에 나섰다.
음바페는 "그리즈만에게 이야기 했던 것은 내가 주장이지만 부주장인 그보다 절대 우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내가 갖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그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즈만의 열정과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프랑스 대표팀 A매치에 데뷔한 음바페는 벌써 국가대표로 66경기를 소화해 36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베테랑 공격수인 그리즈만은 2014년 대표팀 데뷔 이후 프랑스 대표로 117경기를 소화하며 42골을 터트렸다. 음바페와 그리즈만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으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