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 하차…토트넘도 비상
토트넘, 백업 골키퍼 포스터로 10월 일정 소화 예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위고 요리스(36)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그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도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대표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요리스의 부상 정도와 예상 복귀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던 토트넘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요리스는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경기를 소화하는 등 토트넘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올 시즌에도 요리스는 EPL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토트넘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위기의 순간마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팀을 구했다.
또한 요리스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는 등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이다.
요리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존재감 덕에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리그 7경기에서 무패(5승2무)를 기록하며 3위를 마크,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요리스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면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없이 아스널,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까다로운 팀들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 10월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도 예정돼 있다.
만약 요리스가 결장하게 된다면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프레이저 포스터(34)가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포스터는 2006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에는 사우샘프턴에서 리그 19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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