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새 감독 "김민재, 많은 팀들이 원할 재능 갖춘 선수"

입단 첫 시즌 주전 수비수 활약
"타 팀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 없어"

터키 페네르바체의 민재(페네르바체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23시즌부터 터키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를 지도하는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김민재(26)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수스 감독은 3일(현지시간) 취임 기자회견에서 "페네르바체에 부임하기 2개월 전부터 구단의 경기를 지켜봤다. 팀 선수들 모두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유럽의 어느 구단에서도 원할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김민재는 앞으로 더욱 성장, 페네르바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 유럽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빠르게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특히 시즌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에서도 타 리그의 팀들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런 활약 덕 김민재는 유럽의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는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기 전부터 영입 의사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에버턴 등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제수스 감독은 김민재의 이적을 막겠다는 의지다. 제수스 감독은 "최근 김민재를 향해 유럽의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김민재를 향한 다른 팀들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구단의 핵심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스쿼드를 최대한 유지, 다음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수스 감독의 의지와 달리 김민재는 올 여름 빅리그의 다른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입단할 당시 바이아웃 2500만유로(약 330억원)의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를 원하는 팀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한다면 이적은 선수의 선택에 결정된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초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귀국했다. 한국에서 김민재는 오른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및 치료에 들어가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