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이동 거리 짧은 카타르에서의 월드컵, 선수들에겐 축복"

카타르, 면적 1만1581㎢

데이비드 베컴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축구 스타 데이베드 베컴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선수들에게 축복"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개막할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면적이 1만1581㎢으로, 주요 경기장들이 가까이 몰려 있어 이동 거리가 길지 않다. 카타르 월드컵을 '콤팩트 월드컵'이라 부르는 이유다.

베컴은 이와 같은 특징이 대회에 나설 선수들에게 특혜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선수 시절 세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베컴은 인터뷰에서 "내가 그동안 참가했던 월드컵은 이동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는 데만 이틀이 걸리곤 했다"고 고백한 뒤 "이번 월드컵에선 가장 긴 이동 시간이 버스로 45분이다. 카타르는 선수들에게 완벽한 조건을 제공할 것이다. 이것은 축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카타르의 기후에 따라 월드컵 사상 최초로 겨울에 개막한다. 때문에 추춘제로 운영되는 유럽 주요 리그 선수들은 시즌 도중에 월드컵에 나서야 한다는 변수가 있다.

베컴은 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베컴은 "나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힘든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면 너무 지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시즌 중반에 대회가 열려 EPL 및 유럽 리그 선수들도 더 좋은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11월21일 개막한다.

카타르 월드컵 로고ⓒ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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