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FIFA가 추진하는 '2년 월드컵' 찬성…"아시아 국가 잦은 출전 기대"

프랑스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둔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7.16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프랑스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둔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8.7.16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계획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1930년 창설된 월드컵은 제1회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려왔다. 그러나 최근 FIFA가 4년 주기 개최가 너무 길다는 입장을 보이며 2년으로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목도가 떨어지는 지역예선 일정을 대폭 줄이는 대신 흥미를 끄는 본선 위주로 A매치가 진행되면 세계인의 더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월드컵의 권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AFC는 UEFA와 달리 FIFA의 계획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AFC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월드컵과 여자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려는 FIFA의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AFC는 "아시아 팀과 선수가 세계 무대에 자주 나와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가맹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적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미래의 A매치 일정을 형성하는데 적극 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차기 월드컵 개최국은 두 곳이 확정돼 있다. 2022년에는 카타르에서, 2026년에는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열린다.

이 사이 각 대륙에서는 대륙별 선수권 대회도 열린다. 2023년에는 아시안컵이 중국에서 개최되고, 2024년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독일에서 치러진다.

이 때문에 당장 월드컵을 2년 주기로 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FIFA의 구상대로 2년 주기 월드컵이 실현되더라도 2026년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