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베로나 1-0 제압…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 '눈앞'
2위 아탈란타와 11점 차 앞선 1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 헬라스 베로나를 제압하고 2010년 이후 11년 만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인터밀란은 25일(한국시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세리에A 33라운드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마테오 다르미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로멜로 루카쿠를 앞세워 전반부터 베로나를 몰아친 인터밀란은 마침표를 찍지 못해 전반을 0-0으로 비겼다.
후반 들어서도 아치라프 하키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등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결국은 역습 상황서 다르미안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중원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를 거쳐 하키미가 왼쪽 측면서 오버래핑하던 다르미안에게 패스를 건넸고, 다르미안이 침착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인터밀란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승점 79를 기록한 인터밀란은 2위 아탈란타(승점 68)와의 격차를 11점 차로 벌렸다.
이로써 2009-10시즌 이후 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인터밀란은 11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5경기서 5점 이상을 획득하면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방패)'를 차지하게 된다.
세리에A는 2010-11시즌 AC밀란이 정상에 오른 뒤 2011-12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유벤투스가 리그 9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승점 66)는 피오렌티나와 1-1로 비기면서 3위 AC밀란(승점 66)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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