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야 팔이야…논란의 축구 핸드볼 파울, 새 기준은 '유니폼 소매 끝'

국제축구평의회가 핸드볼 파울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 News1 조태형 기자
국제축구평의회가 핸드볼 파울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상황마다 논란이 발생하는 핸드볼과 관련,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티셔츠-라인', 즉 '반소매 끝'이 기준이다.

영국의 BBC는 8일 "IFAB가 2020-2021시즌 새롭게 적용될 축구 규정을 잉글랜드 축구협회 등 영국 내 4개 축구협회에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축구협회 대표자들로 구성된 IFAB는 축구 규정과 경기방식 등을 결정하는 기구다. 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규칙에서 주목할 것은 핸드볼에 대한 부분이다.

해당 설정은 공이 팔꿈치 윗부분, 팔과 어깨 사이에 맞았을 때 핸드볼 여부인데 기준을 '티셔츠 라인'으로 정했다. 상황마다 '어깨다' '팔이다' 논란이 많았는데 이제 셔츠 반소매 끝 부분에 맞았다면 핸드볼 반칙으로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관련해 조나단 포드 웨일스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어디서부터 어디가 팔이고, 어디부터 어깨인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핸드볼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의도'다. 손과 팔이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고의성을 가지고 공을 터치한 것인지가 핸드볼을 바라보는 중요 잣대다. 몸에 가까이 붙어 있었다면 공이 와서 맞았다고 해도 핸드볼이 아니다.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심판 관계자는 "아직 개정 소식을 접하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소매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은 결국 의도와 관련한 것 아니겠는가"고 견해를 전했다.

아무리 팔을 벌려도 소매 위는 몸에서 많이 떨어질 수 없고, 소매 아래 신체에 공이 맞았다면 의도를 가지고 몸에서 이격 시켰다는 의미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