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팬 앞에 등장' 아자르, 등번호 없지만 성대한 레알 입단식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벨기에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8)가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 첫선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아자르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무려 5만 명의 레알 팬들이 아자르를 반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만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아자르는 이날 "레알 유니폼을 입는 날만 기다렸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아직 '갈락티코'는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갈락티코는 은하계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최고의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 운영한다는 레알의 정책을 일컫는 말이다.
아자르는 이날 등 번호 없이 이름만 적힌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아직 등 번호를 정하지 못해서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에이스 10번을 달고 뛰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가 10번을 달고 있다.
아자르는 "농담으로 모드리치에 10번을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웃으며 '안 된다'고 했다"며 "등번호가 중요한 건 아니다. 내 유니폼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아자르가 호날두의 번호인 7번을 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번은 라울 곤잘레스와 호날두가 단 번호로 레알에서의 전설을 의미한다.
지난 시즌 라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존심을 구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월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다시 사령탑에 앉히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에 들어갔다.
아자르에 앞서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등을 영입하며 새로운 갈락티코를 꿈꾼다. 여기에 추가 영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아자르의 입단식에서 일부 팬들은 "우리는 음바페를 원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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