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이후 14년' 리버풀 레전드, 밀란 글로리와 자선경기서 3-2 승리

스티븐 제라드./뉴스1 DB ⓒ AFP=뉴스1
스티븐 제라드./뉴스1 DB ⓒ AFP=뉴스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14년전 이스탄불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리버풀과 AC밀란의 전설들이 다시 만났다.

리버풀 레전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C 밀란 글로리와의 자선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리버풀과 AC 밀란은 14년 전인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AC 밀란이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앞서갔는데 리버풀은 후반에 3골을 퍼부으며 3-3 동률을 이뤘다. 이에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에게는 이스탄불의 기적이었다.

AC 밀란은 2년 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다시 리버풀을 만나 2-1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 시절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했던 반가운 얼굴들이 다시 안필드에 모였다.

카카를 비롯해 안드레아 피를로, 젠나로 가투소, 필리포 인자기, 카푸, 지다 등 AC 밀란의 레전드가 모였으며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풀에서는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로비 파울러, 디르크 카윗, 제이미 캐러거, 사미 히피아, 두덱 등이 나왔다. 사령탑은 케니 달글리시 감독.

리버풀은 전반 파울러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 터진 지브릴 시세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섰다.

AC 밀란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 피를로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쥐세페 판카로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2-2 동점이 됐는데 제라드의 슈팅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제라드는 박스 바깥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2를 만들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