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출신' 나스리, 웨스트햄과 단기 계약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사미르 나스리(웨스트 햄 공식 페이스북 캡처) ⓒ News1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사미르 나스리(웨스트 햄 공식 페이스북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32)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웨스트햄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스리 영입을 발표했다. 나스리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웨스트햄 의사에 따라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로써 나스리는 2년 6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나스리는 지난 2008년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2016-17 시즌 세비야(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 전까지 8시즌 동안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를 잃은 나스리는 2017년 터키의 안탈리아스포르로 이적했지만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져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소속팀을 잃었다.

그러나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나스리를 지도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옛 제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제안에 나스리는 웨스트햄으로 향했고 지난해 11월부터 팀 훈련에 함께했다. 나스리는 팀 훈련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 새로운 둥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나스리는 "내가 잘 알고 있는 감독님이 계시는 팀으로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야망이 가득한 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뛸 생각에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