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램지 "떠나는 벵거 감독 위해 유로파리그 우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아론 램지(아스널)가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을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램지는 26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의 사임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를 위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5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아틀레티코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난관이다.
앞서 벵거 감독은 1996년 부임 이래 22년간 몸담았던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 사령탑으로 재직하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무패 우승(26승12무)을 달성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 처음이었다.
또한 벵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아스널은 2015-16시즌까지 단 한 번도 리그 4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19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유난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5-06시즌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바르셀로나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비록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며 출전하게 된 유로파리그지만 그 우승의 가치는 작지 않다. 벵거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동시에 아스널로서도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할 기회다.
벵거 감독이 발탁하고 기용한 램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램지는 "언젠가 벵거 감독이 떠나리라는 걸 알았지만 막상 맞닥뜨리니 충격이 크다. 하지만 감정은 잠시 뒤로 밀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동기부여로 활용해 올 시즌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야 한다. 벵거 감독을 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jupy@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