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맨유 팬들의 신뢰는 그대로다
- 류석우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여전히 로멜루 루카쿠를 신뢰했다.
영국 지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팬들이 25일 열리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공격수로 가장 적합한 선수로 루카쿠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공개한 트위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루카쿠는 45%로 1위를 차지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23%로 2위에 올랐고 알렉시스 산체스가 17%로 뒤를 이었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15%로 4위였다.
루카쿠는 최근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현지 언론과 해설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폴 스콜스는 지난 세비야전 이후 BT스포츠를 통해 "루카쿠는 너무 약했다. 공을 더 오래 소유했어야 한다"며 "그는 경기 내내 공을 상대편에게 쉽게 내줬다"고 쓴소리를 했다.
루카쿠는 22일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세비야 원정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골망을 흔들긴 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11일 뉴캐슬 전에서도 침묵하며 0-1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맨유 팬들은 그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마샬과 산체스, 래쉬포드라는 자원이 있음에도 절반 가까이 되는 맨유팬들은 루카쿠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루카쿠지만 올 시즌 전체 성적은 나쁘지 않다. 총 39경기 동안 21골을 넣었으며 리그에선 12골을 기록 중이다. 마르시알은 리그 9골, 산체스는 8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25일 첼시를 올드트래포드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치른다. 루카쿠가 맨유 팬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wry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