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무리뉴'의 맨유, 산뜻한 출발…웨스트햄 4-0 완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 2년째를 맞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2년 FC포르투를 시작으로 맡는 팀마다 2년차 때마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에서의 2년 차를 맞은 올 시즌 출발도 좋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블로 사발레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조 하트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강화한 웨스트 햄을 상대로 4점차 대승을 거뒀다.

대승의 시작은 신입생 로멜루 루카쿠의 선제골이었다. 루카쿠는 전반 33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후반 7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헨릭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멀티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42분 안소니 마샬이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미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맨유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쉬지 않았고 후반 45분 폴 포그바까지 득점에 가세, 4골차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매우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선수들은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 매우 긍정적인 경기 내용이었다"고 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