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아시아 선수 최초
- 임성일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던 손흥민이 박지성도 오르지 못한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EA스포츠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5-2016시즌 '축구종가' 잉글랜드 무대로 옮긴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아니다.
박지성을 포함,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거들 중에서도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없고 아시아 선수들을 통틀어도 손흥민이 최초다. 지난 2010년 2월, AFC에 편입된 호주 출신의 골키퍼 마크 슈와처가 이 상을 받았으나 아무래도 성격이 다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을 공개해 투표를 진행했고 손흥민은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아담 랄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시오 월콧(아스날)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다. 스타들과 견줘도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9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MOM에 선정된 것만 3경기였다. 9월11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0 대승을 견인했고 19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퍼포먼스만으로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그리고 24일 미들스부르와의 경기에서도 또 다시 2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시즌 초반 무패행진(5승2무)을 달리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심사위원들의 평가 90%와 팬 투표 10%를 합산해 결정된다.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인정했다는 방증이다.
lastuncle@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