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교체 출전' 레버쿠젠, 벤피카와 0-0 무승부

AS모나코 이어 조2위로 조별 예선 통과

레버쿠젠 손흥민이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몸을 풀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후반 교체 출전한 레버쿠젠(독일)이 벤피카(포르투갈)와 득점 없이 비겼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3승1무2패(승점 10)가 된 레버쿠젠은 AS모나코(프랑스·3승2무1패·승점 11)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S모나코는 이날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벤피카는 1승2무3패(승점 5)로 4위에 그쳤다.

최근 들어 많은 시간을 뛰었던 손흥민은 선발 명단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6분 요십 드리미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20여분 간 경기를 뛰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진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8분 시몬 롤페스를 빼고 슈테판 키슬링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어 2분 뒤 카림 벨라라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아르투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 시간 오메르 토프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남은 시간 벤피카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