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사상 첫 8강' 콜롬비아, 브라질과 8강전 ‘시민의 날’ 지정

콜롬비아 대통령 "절반만 일하고 TV 시청 허용"

콜롬비아-우루과이 경기를 보고 있는 콜롬비아 축구팬©AFP= News1 이혜림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후안 마누엘 산토스(63) 콜롬비아 대통령이 5일(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과의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공무원 절반이 근무하고 TV를 봐도 된다”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 “콜롬비아가 사상 첫 8강에 오른 브라질과의 8강전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에게 낮까지만 근무하고 오후 시간을 비워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의 공무원들은 경기 당일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까지만 일하고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의 8강전을 볼 수 있게 됐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 예선 3경기와 16강전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득점 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5골)를 앞세운 콜롬비아는 개최국 브라질을 넘어 4강 신화를 쓰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산토스 대통령도 이날 전용기를 통해 브라질로 넘어가 직접 경기를 관전하면서 콜롬비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브라질 현지에서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 예선 2차전을 지켜본 바 있다.

그러나 산토스 대통령은 5일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14일 그리스전에서 술취한 팬들이 난동을 부려 9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당시 술에 취한 시민들이 과도한 폭행 등 사건사고를 일으켜 5,000건이 넘는 출동 신고가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콜롬비아는 경기가 있는 당일은 주류 판매를 하지 못하게 했다.

한편,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8강전은 5일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