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리플A 시즌 5승 따냈지만…또 제구 흔들 '2이닝 2실점'
콜럼버스전 6회 3타자 연속 사사구 허용
'부정 투구' 징계 복귀 후 평균자책점 15.95 부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에서 뛰는 투수 고우석이 시즌 5승을 따냈지만, 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고우석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폭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난타전 끝에 15-11로 이기면서 고우석은 승리 투수로 기록됐으나 웃을 수 없었다.
지난 19일 콜럼버스와 경기에서 1이닝 6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2경기 연속 제구 난조로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미국 진출 3번째 시즌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고우석은 4경기 평균자책점 9.00(4이닝 4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지난달 25일 콜럼버스전에서 글러브 이물질 문제로 8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고우석은 복귀 후 6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15.95(7⅓이닝 13실점)로 흔들리는 중이다.
팀이 9-8로 앞선 5회말 투입된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잘 마쳤지만, 6회말 들어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그는 사사구 3개와 폭투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카일 맨자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대량 실점을 피했다. 고우석은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랄피 벨라스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코디 허프와 블레이크 퍼킨스를 범타 처리하고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 폴은 7회초 2점을 뽑아 11-10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면서 고우석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같은 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LA 다저스 산하) 소속 내야수 김혜성은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56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외야수 앤디 파헤스의 부상으로 트리플A에서 알렉 토마스를 콜업했다. 김혜성은 5월 30일 메이저리그에서 트리플A로 내려간 뒤 3개월 가까이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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