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1m 롱토스 훈련 소화…투수 복귀 준비 '착착'
무릎 통증으로 지난달 4일 이후 투타겸업 중단
MLB닷컴 "9월 복귀 현실적…PS서 오프너 역할 전망"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수 복귀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최근 캐치볼 훈련을 마친 후 다저스타디움 불펜 마운드에 서서 투구 동작을 따라 했다"며 오타니가 머지않아 실전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시작한 오타니는 최근에는 약 61m가 넘는 롱토스(장거리 송구) 훈련을 진행했다. 마운드에서 투구할 시점이 가까워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반기 투수로서 뛰어난 성적을 낸 오타니는 왼쪽 무릎의 지속적인 통증 때문에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이후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무릎 치료를 받으면서 한 차례 불펜 투구에 나섰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다시 투구를 중단했다. 이후 구단과 오타니 모두 투수 복귀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오타니는 "서두르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올바른 단계를 밟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무기한 제외되면서, 다저스는 전력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아울러 부상으로 빠졌던 블레이크 스넬이 돌아왔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에 대한 절박함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그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투타 겸업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 팀이 더 강해진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9월 중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처럼 2~3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한 번에 한 이닝씩 투구 수를 늘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투수로 돌아오더라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제한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오프너'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오타니가 무릎 부상 이전처럼만 던져준다면, 던지는 모든 이닝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