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잔류' 김하성, 빅리그 복귀했지만…주전 경쟁 '험난'
애틀랜타, 투수 3명 추가 보강…MLB 트레이드 마감
신인 자비스, 주전 유격수 입지 '단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내야수 김하성(31)이 트레이드 마감일에 팀을 옮기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귀넷 스트라이퍼스에 소속돼 있던 그는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4일(한국시간) 좌완 브렌트 수터, 우완 타일러 어버스틴, 던컨 데이빗 등 투수 3명을 영입했다.
먼저 LA 에인절스에 내야수 나초 곤살레스 주니어를 내주고 수터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어 보스턴에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보내고 어버스틴을 영입했고, 화이트삭스와도 포수 조이 바트와 데이빗을 맞바꿨다.
67승4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는 애틀랜타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5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마운드 보강이 필요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우완 타일러 말리를 데려온 것까지 이틀 동안 투수 4명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선 백업 내야수로 밀린 김하성의 거취도 주목받았는데, 애틀랜타는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6억 원) 재계약을 맺었지만, 참담한 성적을 냈다.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을 거쳐 5월 메이저리그로 돌아왔으나 27경기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239로 부진했다.
게다가 지난달 5일 손가락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유격수가 필요한 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하나의 반등책이 될 수 있었지만, 그는 결국 애틀랜타에 남게 됐다.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김하성은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난 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김하성과 포수 숀 머피를 현역 로스터로 복귀시킨다고 밝혔다. 김하성의 경쟁자 중 한 명인 호르헤 마테오는 방출 위기에 처했다.
김하성이 돌아왔어도 입지는 여전히 불안하다.
김하성의 부상으로 콜업된 '루키' 짐 자비스가 26경기에서 타율 0.263(80타수 21안타) 1홈런 10타점 9득점 OPS 0.702로 활약,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다.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김하성이 그 뒤를 받치게 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펼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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