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데뷔 임박' 고우석 "친정 LG에 감사, 최선 다하겠다"
트레이드로 미네소타행…8일 MLB 엔트리 등록 전망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해…행운 찾아왔다"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는 고우석(28)이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둔 소감과 '친정팀' LG 트윈스를 향한 애정어린 진심을 전했다.
고우석은 미네소타와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후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과 디트로이트의 계약 당시 '이적 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미네소타는 영입 후 24시간 내로 고우석을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한다.
2023시즌 종료 후 MLB 도전을 선언하고 LG 트윈스를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은 햇수로 3년 만에 빅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
고우석은 미국 무대에서 고전할 때마다 자신을 찾아준 친정팀 LG를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LG와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 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낯선 땅에서 생존 경쟁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아내도 언급했다.
고우석은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오는 8일 미네소타에 합류해 같은 날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고우석은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되었으니, 응원해 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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