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김하성, 입지 더 좁아졌다…MLB 애틀랜타, 유격수 콜업
자비스, 두 달 만에 빅리그 복귀…STL전 유격수 출전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선발 제외…텔레즈 양도지명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는 김하성(31)에게 또 한 명의 경쟁자가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김하성 입장에선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의 내야수 짐 자비스를 콜업했다.
자비스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라우디 텔레즈를 양도 지명 조처했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경기를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자비스는 두 달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자비스는 이번 시즌 그위넷에서 주전 유격수로 뛰며 76경기 타율 0.313(297타수 93안타) 6홈런 36타점 49득점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2경기 타율 0.200(5타수 1안타)이었다.
자비스의 합류로 애틀랜타 유격수 포지션은 포화상태다.
지난 시즌 막판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1년 재계약을 맺고 잔류했지만, 손가락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48경기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0.239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중이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김하성은 지난달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끝으로 한 달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 틈에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를 맡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여기에 자비스까지 합류하면서 유격수만 4명이 됐다. 김하성 입장에선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자비스는 빅리그 합류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본은 좌익수를 맡았고, 김하성과 마테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로 출전 기회를 잡기가 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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