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쐐기 2타점 2루타 '쾅'…다저스 김혜성은 무안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6-2 역전승
오타니, 빛바랜 시즌 7호포…야마모토는 피홈런 3개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쐐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김혜성(LA 다저스)에게 이틀 연속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8에서 0.272로 끌어올렸다.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18승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특히 올 시즌 다저스와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다저스(24승18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정후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세 차례 맞붙어 1회초 우익수 뜬공, 3회초 유격수 땅볼, 5회초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3-2로 앞선 1사 1, 3루에서 대타 드루 길버트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뽑아냈지만 에릭 하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4구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장타였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저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타수 2안타를 때린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282에서 0.268로 떨어졌다.
2회말 삼진, 5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혜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 요엘 페게로의 직구를 잘 맞혔지만, 높이 뜬 타구는 공교롭게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이정후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는 5⅔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승리(4패)를 따냈다.
하우저의 승리를 도운 포수 하스는 공격에서도 연타석 솔로포를 때리며 맹활약했다.
야마모토는 6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번째 패전(3승)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위안거리는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던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3회말 하우저의 바깥쪽 싱커를 밀어 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가 홈런을 때린 건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2경기 만이자 53타석 만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4-6으로 졌지만, 24승17패로 다저스에 0.5경기 차 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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