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리몸' 오명 디그롬, 역대 두 번째 최단 기간 1900탈삼진
컵스전서 1회초 달성…7이닝 10K 무실점
MLB 대표 강속구 투수…잦은 부상에 발목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강속구 투수 제이콥 디그롬(37·텍사스 레인저스)이 역대 두 번째로 빠르게 통산 1900탈삼진을 달성했다.
디그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 시즌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1898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그는 1회초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와 스즈키 세이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1900탈삼진을 채웠다.
2014년 뉴욕 메츠에서 MLB에 데뷔한 디그롬은 개인 통산 256경기, 1578⅓이닝 만에 대기록을 완성했다.
경기 수로는 랜디 존슨(252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고, 이닝으로는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560⅓이닝에 이은 2위다.
디그롬은 100마일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며 빅리그를 제패했던 대표 파이어볼러다.
뉴욕 메츠에서 뛰던 2015년 처음으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세 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사이영상도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디그롬의 발목을 잡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동안 46경기 등판에 그쳤고, 2023년 텍사스 이적 후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다행히 지난 시즌엔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디그롬은 30경기에 나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2.97로 건재함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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