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송성문,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SF 이정후에 판정승(종합)

8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서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10-5 제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기자 = 8일 만에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돌아온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에서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성문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지난달 26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대주자로 한 경기만 소화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송성문은 이날 8일 만에 다시 빅리그에 복귀해 선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타점, 득점, 도루를 기록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500이 됐다.

샌디에이고도 송성문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10-5로 꺾고 21승1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22승14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14승22패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같은 지구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 1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 AFP=뉴스1

송성문은 이날 3회초 개인 첫 빅리그 타석을 맞았는데,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의 커터에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1-4로 뒤지던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의 타점, 닉 카스텔라노스의 적시타로 3-4로 추격했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타석이 돌아왔다.

초구 볼을 지켜본 송성문은, 웹의 2구째 시속 89.1마일(약 143.4㎞) 커터를 제대로 받아쳤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중계 플레이 도중 공이 빠진 사이 송성문은 3루까지 향했다. 송성문의 빅리그 첫 안타였다.

공식적으론 '원 히트 원 에러'가 돼 송성문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한 방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송성문은 다음 타석의 잭슨 메릴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아 데뷔 첫 득점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 AFP=뉴스1

5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팀이 8-5로 앞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송성문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그레고리 산토스의 5구째 시속 95.9마일(약 154.3㎞) 직구를 맞혔다. 1루 방향으로 굴러가는 느린 땅볼을 산토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송성문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송성문은 2루를 훔친 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 때 3루까지 달려갔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첫 도루.

송성문은 후속타자 잭슨 메릴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워커 뷸러를 상대로 좌저 안타를 때린 뒤 케이스 슈미트의 2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2회초 1사 1, 3루에선 2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5회초와 7회초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