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이정후, '치명적 실책' 김혜성과 시즌 첫 대결서 판정승
샌프란시스코, 다저스 3-1 제압 '시즌 10승'
오타니, 추신수 넘어 53경기 연속 출루 행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 펼쳐진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혜성(LA 다저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 샌프란시스코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44에서 0.259(81타수 21안타)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0승(13패) 고지를 밟았으며,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16승7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다저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지만, 1회말 송구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3(27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김혜성의 실책으로 찬스를 만들어 대거 3점을 뽑았다.
김혜성은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로 송구한 게 1루 측 더그아웃 안으로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2루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흔들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안타와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라파엘 데버스가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케이시 슈미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타석에 선 이정후가 야마모토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벌렸다.
4회말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말 야마모토를 상대로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낮은 스플리터를 정확히 맞혀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때 3루 코치의 지시로 무리하게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이정후는 7회말 종료 후 제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던 김혜성은 공격에서 이를 만회하려 노력했다.
김혜성은 2회초 랜던 루프의 몰린 커브를 때려 안타를 날렸으며, 4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알렉스 콜이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에게 세 번째 타격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초 김혜성의 타석 때 대타 미겔 로하스를 투입했다.
야마모토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오타니는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생산, 지난해 8월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53경기로 늘렸다.
아울러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월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작성한 아시아 선수 최다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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