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폰세, 5년 만의 MLB 복귀전서 불의의 부상 교체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했지만 3회 수비 과정서 무릎 부상
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MVP 및 투수 4관왕…토론토 이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5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정규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의 뛰어난 성적으로 MVP 및 외국인 선수 최초의 투수 4관왕을 차지한 폰세는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55억 원)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그는 스프링 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당당히 실력으로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 초반 폰세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았고, 커터는 콜로라도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1회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낸 폰세는 2회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부상은 3회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선두타자 카일 캐로스에게 볼넷을 내준 폰세는 에두아르드 줄리엔을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폰세는 제이크 맥카티와 승부에서 투구 도중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보크가 선언돼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계속된 승부에서 폰세는 맥카티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이를 직접 잡으려고 달려가다가 갑자기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 사이 3루주자 캐로스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팀 닥터가 다급히 올라와 폰세의 상태를 살폈고, 더 이상 투구를 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폰세는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나마 스스로 일어난 뒤 걸어서 카트로 이동했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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