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의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잡고 D조 첫 경기 승리[WBC]

B조 멕시코, 영국 8-2 제압…A조 쿠바는 파나마 눌러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이끄는 베네수엘라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제압했다.

베네수엘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D조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6-2로 눌렀다.

2009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인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D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 네덜란드와 경쟁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2라운드(8강)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타선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아쿠냐 주니어와 루이스 아라에스, 윌슨 콘트라레스, 안드레스 히메네스, 잭슨 추리오 등 빅리그 선수들이 즐비하고, 마운드는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떨어지지만 안토니오 센자텔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등의 빅리거가 있다.

레인저 수아레스를 선발로 내세운 베네수엘라는 1회말 아라에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2회초 드루 존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하비에르 사노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엔 아라에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윌리엄 콘트라레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투수들도 수아레스(2이닝 1실점)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투수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멕시코의 조나단 아란다가 7일(한국시간) 열린 WBC 본선 1라운드 B조 영국과의 경기에서 8회초 3점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AFP=뉴스1

B조의 멕시코는 영국을 8-2로 제압하고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23년 WBC에서 역대 최고인 3위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4강을 노리는 멕시코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멕시코는 1-1로 맞선 8회초 조나단 아란다의 3점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9회초엔 랜디 아로사레나 등 연속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A조의 쿠바는 파나마를 3-1로 꺾었다.

쿠바는 2회초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솔로홈런, 3회초 요안 몬카다의 2점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7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