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전 동료' 벌랜더, 친정팀 디트로이트 복귀

빅리그 현역 최다 266승 기록…1년 190억원 계약

저스틴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입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다 266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랜더(43)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디트로이트는 11일(한국시간) "세 차례(2011·2019·2022년)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 벌랜더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벌랜더의 계약 규모는 1300만 달러(약 190억 원)이다. 먼저 올해 200만 달러(30억 원)만 수령하고, 남은 1100만 달러(약 160억 원)는 2030년부터 분할 지급으로 받는다.

1983년생인 벌랜더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555경기 266승158패 평균자책점 3.32의 대단한 성적을 냈다. 3567⅔이닝 동안 삼진 3553개를 잡았다. 현역 투수 기준 최다 승리,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다.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을 세 번 받았고, 2011년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으며 29경기 4승11패 137탈삼진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개막 후 17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내는 등 고전했던 벌랜더는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디트로이트는 벌랜더의 친정팀이다.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17년 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할 때까지 '디트로이트맨'으로 활약했다.

9년 만에 디트로이트로 복귀한 벌랜더는 타릭 스쿠발, 프램버 발데스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