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트레이드설…샌디에이고 송성문, 주전 입지 커지나
'내부 FA' 브레그먼 놓친 보스턴, 3루수 보강 필요
현지 매체 "보스턴, 마차도 트레이드 영입해야"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해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샌디에이고 백업 내야수 송성문(30)의 입지도 단단해질 수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TWSN은 13일(한국시간) "내부 프리에이전트(FA) 알렉스 브레그먼을 놓친 보스턴은 3루수 보강이 절실하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요안 몬카다 등 FA 시장에 나온 3루수보다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로 마차도를 영입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빅리거가 된 브레그먼은 통산 12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4590타수 1250안타) 209홈런 725타점 758득점 4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6을 기록했다.
2024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브레그먼은 시장 평가가 좋지 않자, 보스턴과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옵트아웃(잔여 계약 파기 후 FA)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했는데, 브레그먼은 보스턴에서 단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보스턴을 떠나 시카고 컵스와 5년 1억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브레그먼은 이번 협상 때 옵트아웃을 포기하는 대신 트레이드 거부권을 원했고, 이를 수용한 컵스와 손을 맞잡았다.
현지 매체는 "브레그먼이 (이적 없이 한 지역에서) 어린 자녀와 안정적인 삶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26시즌 개막을 두 달 앞두고 리그 정상급 3루수를 잃은 보스턴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부에서 브레그먼의 빈자리를 메울 자원이 없어 외부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TWSN은 장기적으로 3루수 문제를 해결해 줄 마차도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차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1894경기에서 타율 0.279(7424타수 2069안타) 369홈런 1144타점 1082득점 OPS 0.82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차례 골드글러브와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등 공수를 겸비했고, 일곱 차례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스타성도 있다.
그런 마차도가 팀을 떠날 경우,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격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달 포스팅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송성문의 출전 기회도 많이 늘어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유틸리티' 송성문을 내·외야를 걸쳐 다양한 포지션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이 3루수와 2루수는 물론 1루수,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3루수는 송성문의 주 포지션이다. 마차도가 없다면,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주전 3루수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보스턴이 실제로 샌디에이고와 마차도 트레이드를 성사하기 위해서는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더불어 마차도의 '비싼 몸값'도 감당해야 한다. 마차도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3억5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마차도의 계약은 2033년까지로, 8시즌이나 남았다.
TWSN은 "마차도의 대형 계약은 보스턴의 트레이드 추진에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며 "그런데도 주전 3루수를 얻기 위해서는 이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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