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MLB 구단 제의에도 일본 잔류 결정…세이부와 다년 계약

옵트아웃 삽입해 추후 재도전 가능성 열어놔

일본인 투수 다카하시 코나.(다카하시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했던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카하시 코나(28)가 계약에 실패하고 일본프로야구(NPB)로 돌아간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카하시가 다음 시즌에도 일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카하시가 MLB에 입성하려면 포스팅 마감 시한인 5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그러나 다카하시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않았고, NPB로 돌아가게 됐다.

MLB닷컴은 "다카하시는 MLB 3개 구단에서 제의를 받았지만,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다년 계약을 새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퍼가 왔음에도 NPB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봤을 때 만족스러운 조건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카하시는 빅리그 재도전 여지는 열어놨다.

세이부와 새로 맺는 계약에는 계약 기간 중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다카하시가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MLB에 도전한다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자유롭게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세이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다카하시는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11시즌을 뛰었다. 통산 196경기에 출전해 73승77패, 평균자책점 3.39, 87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전성기를 보냈는데, 두 시즌 동안 49번의 선발 등판에서 330⅔이닝을 던지며 2.20의 평균자책점과 24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2024년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11패, 평균자책점 3.87로 고전한 다카하시는 지난해에는 24경기 선발 등판해 144이닝 동안 88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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