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2연패' LA 다저스, 역대 최고 사치세 2509억 원 낸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역대 최고액인 1억 6940만 달러(약 2509억 원)의 사치세(luxury tax)를 낸다.

20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40인 로스터 연봉 총액 4억 1734만 1608달러(약 6180억 8300만 원)를 연봉 총액으로 지출했다.

올해 사치세 부과 기준은 2억 4100만 달러였는데, 다저스는 이 기준을 1억 7000만 달러 이상 넘기면서 천문학적인 연봉 외에 추가 지출이 생겼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1억 300만 달러를 내는 등 최근 5년 연속 사치세를 부과 받았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 맥스 먼시 등 높은 몸값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꼽히는 에드윈 디아즈를 3년 6900만 달러(약 1020억 원)에 영입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사치세를 내는 구단은 다저스를 포함해 9개 구단이다.

뉴욕 메츠가 9163만 7501달러로 2위였고, 뉴욕 양키스(6177만 4820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5606만 2903달러), 토론토 블루제이스(1360만 9719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99만 2447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149만 7438달러), 보스턴 레드삭스(149만 6828달러), 텍사스 레인저스(19만 483달러)가 뒤를 이었다.

메츠는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도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