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추가 보강 노리는 애틀랜타…김하성 재계약도 선택지
MLB닷컴 "애틀랜타, 유격수 포지션 개선해야"
GG 출신 듀본 영입했지만 추가 영입 가능성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김하성이 몸담았던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골드글러브 출신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했음에도 여전히 유격수 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2026년 포지션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팀이라는 주제로 각 포지션마다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을 열거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애틀랜타가 뽑혔다.
유격수는 애틀랜타의 최대 약점이었다. 주전 유격수 닉 앨런이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김하성을 영입해 남은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김하성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면서 다시 유격수 고민이 시작됐고,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앨런을 보내고 듀본을 데려왔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이미 앨런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보내는 대가로 듀본을 영입했다"면서 듀본은 강력한 타자는 아니지만, 앨런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올해도 안정적인 수비력과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듀본 영입에도 여전히 유격수 보강을 원하는 모양새다. 듀본이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로 뛸 수도 있지만, 그의 최대 가치는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라는 것이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알렉스 앤소풀로스는 최근 구단이 유격수 추가 영입에 "매우 열려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MLB닷컴은 "보 비솃을 영입하거나, 김하성과 재계약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트레이드를 노리든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왔지만,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재결합도 여러 선택지 중 하나다. 김하성이 시장에서 받는 평가를 애틀랜타가 충족할 의사가 있다면, 양측은 다시 뭉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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