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샌디에이고, MLB 와일드카드 반격…최종 3차전 간다
'8회 5점'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6-1 제압
샌디에이고, 마운드의 힘 앞세워 컵스 3-0 눌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나란히 전날 패배를 설욕, 최종 3차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6-1로 눌렀다.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클리블랜드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전을 벌인다. 승리하는 팀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올라 서부지구 우승팀이자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는다.
클리블랜드는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말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브라이언 로치오가 디트로이트 투수 트로이 멜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균형을 깼다.
이후 스티븐 콴과 다니엘 슈니만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계속된 2사 2,3루에선 보 네일러가 3점홈런을 때렸다.
8회에만 대거 5점을 낸 클리블랜드는 9회초를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시카고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컵스를 3-0으로 누르고 역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3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진출해 중부지구 우승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1위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돌한다.
샌디에이고는 마운드의 힘으로 컵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딜런 시스를 4회말 2사 1,2루에서 내리는 강수를 띄웠다.
위기에서 등판한 아드리안 모레혼은 피트 크로-암스트롱을 내야 땅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이후 모레혼은 6회까지 2⅓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어 메이슨 밀러, 로버트 수아레스가 남은 3이닝을 나눠 막으며 무실점 경기를 했다.
마운드가 탄탄하게 막아준 가운데 5회초엔 매니 마차도의 2점홈런이 터져 격차를 더 벌렸다.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는 2회 구원 등판했으나 마차도에게 2점홈런을 맞는 등 4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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