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이정후, 애리조나전 승리 발판 놓았다…SF 가을야구 희망

3타수 1안타 '타율 0.271'…4회 득점 연결고리
샌프란시스코, NL 와일드카드 3위 메츠와 2경기 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은 안타를 때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9일)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 시즌 타율 0.271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5-3으로 꺾고 시즌 74승(71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노선 뉴욕 메츠(76승69패)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말에는 추가 득점을 올렸는데, 이정후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4회말 무사 2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상대 선발 투수 잭 갤런의 직구를 때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4-0을 만들었다.

5회초 2점을 허용한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5회말 패트릭 베일리가 1점 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이정후는 6회말 세 번째 타격 기회를 얻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1승(6패)을 획득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