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컵스전 4타수 무안타 '타율 0.222'…애틀랜타 시즌 80패
피츠버그 배지환, 볼티모어전 대주자 출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상승세를 탔던 김하성(30)이 시카고 컵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선이 침체한 애틀랜타는 시즌 80패째를 당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컴벌랜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컵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연속 출루 행진이 3경기에서 멈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로 떨어졌다.
애틀랜타 타선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컵스 선발 투수 케이드 호턴에게 꽁꽁 묶였다. 김하성 역시 호턴과 세 차례 만나 모두 범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회말 3루수 땅볼, 4회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7구째 직구를 잘 맞혔으나 타구가 불운하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9회말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김하성은 벤 브라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틀랜타는 컵스에 1-6으로 졌고, 65승8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0-2로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3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8회초 불펜 투수 알렉시스 디아스가 난조를 보이며 대거 4실점하면서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3패(5승)째를 기록했다.
호턴은 6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시즌에 10승(4패)을 올렸다.
한편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지난 8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1-2로 밀리던 9회초 토미 팸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배지환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메이저리그 연장전은 무사 2루로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펼친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배지환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배지환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배지환은 10회초 종료 후 리오버 페게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11회말 사무엘 바살로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2-3으로 져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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