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수아레스, 한 경기 4홈런 폭발…MLB 역대 19번째

애틀랜타전 4타석 연속 홈런, 팀은 7-8 패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 한 경기 4홈런 기록을 세웠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내야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4)가 한 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수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4안타(4홈런) 5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애리조나는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7-8로 졌지만, 수아레스는 경이적인 홈런 쇼를 펼쳤다. 그는 팀의 안타 7개 중 절반이 넘는 4개를 책임졌고, 이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홈런을 터뜨린 수아레스는 4회말 2점 홈런, 6회말 1점 홈런을 날렸다.

팀이 6-7로 뒤지던 9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외야 왼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타석 연속 홈런.

수아레스는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4개를 친 19번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 타자가 나온 것은 2017년 9월 15일 J.D. 마르티네즈(당시 애리조나 소속) 이후 약 8년 만이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8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에는 개인 커리어 최다인 49개 홈런을 쳤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세 차례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시즌 7~10호 홈런을 추가한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