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이정후, 2월 18일부터 스프링캠프 시작…김혜성은 16일부터

MLB 30개 구단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 발표
피츠버그 배지환은 17일부터 야수조 훈련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이정후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어깨 부상을 털고 건강을 회복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공개한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2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와 포수들이 먼저 모인다. 이후 2월 18일 야수들이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

2024 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던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과 훈련에 몰두하며 새 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했고, 최근 컨디션을 되찾았다.

13일 출국한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차려지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대 스프링캠프에서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뒤 이달 말부터 샌프란시스코 훈련지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기다린다.

최근 LA 다저스로 이적한 김혜성(27)은 2월 16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합류한다. 이때 오타니 쇼헤이, 토미 에드먼 등 동료들과 모두 만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내야수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혜성 다저스라는 꿈의 구단에 입성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개막 엔트리 진입을 이룰 수 있다.

14일 미국으로 떠난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개인 훈련을 통해 100%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김혜성의 소속 팀인 다저스의 투·포수조 소집일은 2월 12일, 야수 조를 포함한 풀스쿼드 소집일은 2월 16일이다.

한편 빅리그 도전 8년 차가 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2월 17일부터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야수조 훈련을 개시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계약 만료 후 새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은 다음 행선지에 따라 새 시즌 일정이 정해진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