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것도 억울한데…메츠,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볼 신기록

밀워키전서 3개 추가…벌써 106개 지난해 신시내티 경신

뉴욕 메츠 마크 칸하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맞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뉴욕 메츠가 달갑지 않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메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경기를 내준 메츠는 내키지 않은 신기록도 세웠다. 바로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볼이다.

메츠는 올 시즌 유독 몸에 맞는 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03번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 이미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메츠는 총 세 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마크 칸하가 두 번, 그리고 루이스 기요르메가 한 번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

이로써 총 106번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메츠는 1900년 이후 MLB 역대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볼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가 기록한 105번이다.

기록 경신을 앞두고 "깨고 싶은 기록은 아니다"고 말한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신기록이 달성되자 해당 공을 챙겼다. 그는 "타격 코치에게 공을 줬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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