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왔지만…스트라스버그, 한 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4)가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당초 오는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불펜 투구 중 컨디션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6월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에 힘쓰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4⅔이닝 동안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15일 복귀 뒤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을 만회하려 했던 스트라스버그는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2019년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선정된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309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엔 2경기, 2021년엔 5경기만 나서는데 그쳤다. 그러면서 스트라스버그에겐 '유리몸'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지난해 부상 후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스트라스버그는 결국 실망스러운 결과만 남긴 채 마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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