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선발 보강 필요한데 FA 김광현 외면하는 이유는

美 SI "세인트루이스, 강속구 투수 적합" 주장

메이저리그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주위에서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한다. 내부에 좋은 후보가 있는데 팀은 미온적이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에게 주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5개 구단의 스토브리그 과제를 다루면서 이에 대해 분석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겨울 선발 투수와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매체는 "기존 선발진 중 존 레스터가 은퇴했고 J.A. 햅과 김광현은 FA 자격을 얻었다. 최근 스티븐 마츠와 FA 계약을 맺었으나 또 다른 선발 자원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 김광현에 대해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I는 김광현의 잔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강력히 '추천'하지도 않았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다시 계약할 수도 있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적이 있다"며 "또한 김광현의 준수한 표면적인 성적에도 구단 코칭스태프는 그를 기교파(soft-tosser) 선발 투수로 완벽하게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팀과 어울리는 선발 자원으로 카를로스 로돈, 기쿠치 유세이를 꼽았다.

매체는 "존 모젤리악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구속에 집중한다면 시속 95마일(약 153㎞) 이상을 던질 수 있는 두 투수가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