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다카하시, 첫 완봉승을 일본시리즈에서…55년 만에 진기록

야쿠르트, 오릭스와 시리즈 전적 1승1패 기록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투수 다카하시 게이지가 21일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일본시리즈에서 진기록이 세워졌다. 완투 경험이 없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투수 다카하시 게이지(24)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133구 완봉승을 달성했다.

다카하시는 지난 21일 일본 오카사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가 9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야쿠르트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야쿠르트는 혼자서 마운드를 책임진 다카하시의 활약으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선 3-1로 앞서다가 마무리 투수 스콧 맥고프가 흔들리며 9회말 3점을 허용, 역전패를 했다.

2018년 1군 데뷔 후 통산 10승을 거둔 다카하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소화가 7이닝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9회까지 오릭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리즈 흐름을 바꿔놓았다.

완투 경험이 없는 투수가 일본시리즈에서 첫 완봉을 거둔 것은 1966년 마쓰다 아키오(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후 55년 만이다.

다카하시는 "기합으로 던졌다. 1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한 만큼 이를 꼭 되갚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그 결과 9이닝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트럴리그는 이날 야쿠르트의 승리로 일본시리즈 퍼시픽리그 상대 13연패 사슬을 끊었다. 퍼시픽리그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싹쓸이했다.

한편 일본시리즈 3차전은 23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야쿠르트는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오릭스는 1996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