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올림픽 금메달 목표…이번 기회 뿐"

"엔트리 프리미어12 당시를 기본으로 할 계획"

이나바(오른) 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도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나바 감독은 1일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와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혔다.

3년째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이나바 감독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올림픽 전초전격으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일본에서는 사상 첫 야구 금메달을 향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른 상태다.

이날 이나바 감독은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하며 "야구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나바 감독은 "기본적으로 도쿄올림픽 때도 지난 프리미어12 멤버를 바탕으로 엔트리를 뽑을 것"이라면서도 "부상 등 변수가 나온다. 이에 대해 시즌 중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4명으로 줄어드는 올림픽 엔트리 특성상, 투수를 몇명 기용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나바 감독은 비교적 많은 투수를 뽑을 것이라고 시사하며 "시기가 한 여름인데다 국제대회가 갖는 긴장감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한국에 패하는 등 4위로 마쳐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프리미어12 기자회견 때 한국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당시 상황을 다시 떠올리기도 했다.

"이번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고 의지를 다진 이나바 감독은 "이번 기회 뿐"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