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감독이 제자 오타니에게 "영어 공부보다는 야구 훈련이 우선"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 AFP=News1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로 떠나는 제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일본 스포츠매체인 '스포츠호치'는 31일 "구리야마 감독이 오타니에게 영어 공부보다 야구 훈련에 전념할 것을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뛰었던 오타니는 비공개 경쟁 입찰인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던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최근 미국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하기 위해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오타니 소식을 접한 구리야마 감독은 "언어보다는 야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타니를 니혼햄에서 최고의 선수로 키운 구리야마 감독은 "말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야구를 하면 주변에서 다 도와주고, 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일본 프로무대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천재'로 눈길을 끌었다. 우완 투수로도 160㎞의 공을 던졌고, 좌타 거포로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니혼햄에서 5시즌 동안 투수로 42승15페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의 성적을 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제자인 오타니를 향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일본 무대와 다른 공인구를 사용해야 하는 오타니에게 "(상대적으로)미끄러운 공과 마운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지가 중요하다. 투타를 겸엄하기 위해선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