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NL 중부지구 2년 연속 우승…추신수는 침묵(종합)

필라델피아 2연승…김현수는 결장

시카고 컵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권혁준 맹선호 기자 =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격파하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삼진만 3개를 당하는 등 무안타로 침묵했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결장했다.

시카고 컵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89승69패를 마크한 시카고 컵스는 2위 밀워키 브루어스(83승74패)에 5.5게임 차 앞서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82승76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되면서 가을야구에 한 발 멀어졌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한 2위 콜로라도 로키스(86승73패)와 3.5게임 차로 벌어졌다. 잔여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4경기, 콜로라도가 3경기다. 세인트루이스는 1패를 더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다.

이날 컵스는 2회말 폴 데용에게 적시타를 맞고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마이클 와카를 무너뜨렸다. 무사 1,3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역전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속타자는 연이어 장타를 뽑아내면서 와카를 강판시켰고 7회에만 총 5점을 냈다.

5-1로 앞선 8회말, 컵스는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머물렀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2에서 0.260으로 하락했다.

전날(27일)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이 확정됐던 텍사스는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휴스턴에 2-12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최근 6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76승82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같은 지구 우승팀 휴스턴은 98승60패를 마크했다.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우완 저스틴 벌랜더에게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와 5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우완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병살타에 그쳤다.

반면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11삼진 2실점으로 시즌 15승(8패)째를 수확했다.

휴스턴은 4-2로 앞서던 6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만루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스프링어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4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7-5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64승95패의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일찌감치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워싱턴은 95승63패가 됐다.

필라델피아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마지막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 대타로 나서 범타에 그쳤던 김현수의 시즌 전적은 94경기 출전에 타율 0.232 1홈런 14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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