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욕 양키스, 포브스선정 구단가치 1위…20년 연속

류현진의 다저스 2위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선정됐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구단 가치를 추산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키스는 지난해보다 9%가 오른 37억달러(약 4조2384억원)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나 류현진이 속한 LA다저스(27억5000만달러)를 제치고 2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2위 다저스와 약 10억달러 가까운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가치를 평가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날 "양키스의 구단주이자 그룹 오너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2010년 타계)가 1973년에 양키스를 CBS방송국으로부터 1000만달러에 사들였다"면서 "그 동안의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도 투자액 대비 6627%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저스에 이어 양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3위(27억달러),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10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가 4위(26억7500만달러)에 랭크됐다.

황재균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위(26억5000만달러), 오승환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7위(18억달러)에 자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 중 팀 가치가 가장 낮은 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8억2500만달러·9471억원)였다. 이는 양키스의 ¼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8억8000만달러), 신시내티 레즈(9억1500만달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억2000만달러)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의 평균 가치는 1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