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 이룬' 오타니, 그가 뽑은 올해의 한자는 '無'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 프로야구에서 우승과 MVP까지 모든 것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3일 "오타니가 올해의 한자로 '無(없을 무)'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승을 해서 기뻤지만 개인적으로 이룬 것이 없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160㎞의 강속구를 가볍게 던지는 오타니는 올해 투타 모두에서 괴물같은 성적을 냈다. 21경기에 등판, 10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의 성적을 냈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타자로도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10년 만의 니혼햄 우승을 이끈 오타니는 퍼시픽리그 MVP를 차지했고, 일본야구기구(NPB)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투타에서 모두 각광을 받았던 오타니는 2017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돼 빅리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지만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그는 "팀이 우승한 덕분에 MVP를 받았을 뿐이지 개인 기록 때문은 아니다. 지금은 꿈을 쫒고 있는 단계다. 아직 아무 것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017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타니는 12일 니혼햄 우승에 대한 포상 휴가로 하와이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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