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PS 진출 무산…연장 끝에 오클랜드에 패배
이대호 결장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시애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시애틀은 86승75패(와일드카드 4위)를 기록, 와일드카드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88승73패)가 이날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시애틀은 로빈슨 카노와 넬슨 크루즈가 나란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활약했지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대호(34)는 이날 결장했다.
시애틀은 2회말 무사 1, 3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나온 아오키 노리치카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시애틀은 3회초 4실점, 4회초 1실점하면서 역전 당했다. 5회말 로빈슨 카노의 2점 홈런이 터졌지만 6회초와 7회초 다시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4-7로 끌려가던 시애틀은 7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카노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넬슨 크루즈의 2점 홈런이 폭발했고 7-7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8회 1점씩 주고 받으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시애틀은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10회초 브루스 맥스웰과 조이 웬들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시애틀은 10회말 선두타자 벤 가멜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카노, 크루즈, 카일 시거 등이 적시타를 치지 못해 1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yjra@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