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현수 마이너리그행? 미국 팬도 갑론을박 중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 포함 여부를 놓고 미국 팬들도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MASN은 1일 "볼티모어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 중"이라고 보도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이 매체를 통해 "구단은 김현수가 앞으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는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구단은 선수의 권리를 존중한다. 단지 김현수에게 적응을 위한 시간을 더 갖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로 부진했고 마이너리그 강등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기사를 접한 미국 팬들의 반응도 나뉘고 있다.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의견과 구단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모두 나오고 있다.
한 팬은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현수의 이런 태도가 계속된다면 구단에서 방출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팬은 "김현수는 지금 고집을 부리고 있다. 외국에서 온 다른 선수들도 마이너리그에서 적응을 마친 뒤 빅리그로 올라오기도 한다. 볼티모어는 지금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도와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현수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를 지지하는 또 다른 팬은 "볼티모어 구단은 계약을 이행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김현수 스스로 마이너리그행을 택한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는 현지시간으로 3일 정오까지 결정해야 한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700만달러를 주고 방출시키거나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한다. 볼티모어와 계약이 파기된다면 김현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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